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있는 나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입니다. 인도양의 중심에 있으며 과거 외부와의 접촉이 적었던 이유로 세계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기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자신들만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는 마다가스카르에 대해 알아봅시다.
마다가스카르의 역사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입니다. 인도양의 중앙에 위치하여 외부와의 접촉이 적었기 때문에, 독특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역사는 약 1,5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마다가스카르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 6600만 년 전의 백악기-고신세 대멸종으로 인해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가 분리되면서,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고립되어 독특한 진화를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원시 시대에는 원시 인류가 마다가스카르에 정착하여 살았습니다. 이들은 약 100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마다가스카르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시 인류는 석기 도구를 사용하고, 사냥과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왕국 시대에는 다양한 왕국들이 번성했습니다. 대표적인 왕국으로는 메리나 왕국이 있습니다. 17세기에는 영국과 프랑스등 유럽 열강국가들이 지배권을 놓고 경쟁하였고 19세기말, 프랑스는 마다가스카르를 식민지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마다가스카르의 자원을 착취하고,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을 프랑스 문화에 동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식민지 시대는 1897년부터 1960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마다가스카르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마다가스카르의 정치, 경제, 문화에는 프랑스에서 영향을 받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1960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여 공화국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1992년에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면서, 마다가스카르는 민주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동식물
마다가스카르의 독특한 동식물은 마다가스카르가 오랫동안 고립되어있었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외부와의 고립으로 인해 마다가스카르에서식하는 동물들은 외부로부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특한 진화를 거듭하게 되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종이 많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의 대표적인 동물로 여우원숭이, 하마, 코끼리, 제비갈매기 등이 있습니다. 여우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의 대표적인 동물로, 섬에만 서식하는 100여 종의 여우원숭이가 있습니다. 여우원숭이는 몸집이 작고,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는 나무 열매, 곤충, 작은 동물 등입니다. 이 중 주목할만한 종으로는 독특한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 꼬리로 유명한 고리꼬리 여우원숭이와 가장 큰 여우원숭이 종이자 섬뜩하고 울부짖는 소리로 알려진 인드리가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전 세계 카멜레온 종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발견되는 카멜레온 천국입니다. 선명한 색상과 독특한 투구를 지닌 판다 카멜레온은 인기 종이며 마다가스카르 파충류 주민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상징적인 황금색 만텔라와 밝은 붉은색으로 유명한 토마토 개구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개구리 중 다수는 독성 피부 분비물을 생성하는 능력과 같은 독특한 적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텐렉은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볼 수 있는 작은 고슴도치 같은 포유류입니다. 저지대줄무늬 텐렉과 큰 고슴도치 텐렉은 다양한 종에 속하며 각각 서로 다른 생태적 적응을 보여줍니다. 마다가스카르 쉭쉭 바퀴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 종 중 하나이며 크기와 쉭쉭 소리 때문에 동물원에 자주 등장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환경파괴, 서식지 손실등의 환경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섬의 동물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1,000년의 역사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식물입니다. 아프리카, 호주, 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는 나무이지만,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바오밥나무는 다른 지역의 바오밥나무와는 달리 굵은 줄기와 넓은 가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는 키가 30m 이상 자라는 것도 있으며, 수명이 1,000년 이상인 것도 있습니다. 바오밥나무의 껍질은 두껍고, 잎이 넓어 물을 많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바오밥나무는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다양한 바오밥 군락지가 있지만 이 중 메나베 지역에 위치한 바오밥나무의 거리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명소입니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늘어선 이 고대 파수꾼은 일출과 일몰 동안 숨막히는 장면을 연출하여 사진작가와 자연 애호가 모두를 압도시킵니다. 이 외에도 타나나리보,모론다바등 다양한 지역에서 바오밥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론다바의 바오밥 나무는 약2000년된 바오밥 나무 2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 거대한 바오밥나무들은 문화적, 생태적으로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들은 여우원숭이와 새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에게 피난처와 생계를 제공합하며 '원숭이빵'으로 알려진 바오밥 열매는 영양분이 풍부해 향토요리와 전통의학에도 널리 이용됩니다. 바오밥나무는 신성함의 상징이며, 오랜시절부터 전해져오는 거대한 줄기 안에 살고 있는 영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오밥나무는 지역 사회 행사 및 행사를 위한 모임 장소로도 사용됩니다.
외부와의 접촉이 많이 없던 마다가스카르의 역사와, 다양한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또 다른 흥미 있는 나라로 안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