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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돼지섬, 문화, 경제전망

by 돈오리야 2024. 1. 4.

바하마-돼지섬
돼지섬

돼지들과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돼지섬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바하마는 관광업 뿐 만 아니라 금융업으로도 주목받는 나라입니다. 미국과 근접해 있는 지리적 위치로 미국의 영향도 많이 받아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이루고 있는 바하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하마 돼지섬

바하마 돼지섬은 카리브해 엑수마 제도에 속한 작은 섬입니다. 섬의 이름 그대로 섬 곳곳에 돼지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 붙은 이름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바하마의 돼지들은 수영을 좋아해 관광객들이 바다에서 돼지와 함께 수영을 하는 모습이 독특한 인상을 줍니다. 바하마 돼지섬은 수도 나소에서 100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섬의 크기는 약 1km에 불과하며, 돼지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지만 실제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입니다. 섬의 대부분은 숲으로 덮여 있으며, 해변은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돼지섬의 돼지들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한 가지 설은, 19세기말에 돼지들이 배에서 탈출하여 이 섬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20세기 초에 한 선원들이 비상식량으로 돼지 수십 마리를 섬에 두었는데 배는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 있던 돼 질들이 자기들끼리 살게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돼지섬의 돼지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돼지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돼지들과 함께 수영을 하거나 먹이를 주며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돼지들은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얻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오는데 때때로 다이빙을 하는 돼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바하마의 돼지섬은 돼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돼지섬 주변으로 돌고래, 바다거북, 바다사자 등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운이 좋으면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돼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수도 나소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어는 보통 오전에 출발하여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평균적으로 약 1800밧(한화로 68,000원)입니다. 바하마 돼지섬은 이색적인 관광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곳이지만 이곳은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이고, 돼지들을 보호하기 위해 빵, 과일, 야채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여러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스러운 미국문화

바하마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 나라로, 미국의 휴양지인 플로리다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미국과 근접한 특징 때문에 바하마는 미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로 인해 바하마의 공용어는 영어인데 과거 바하마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역사적 배경도 영어가 공용어가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식민지였긴 하지만 실제로 바하마에서는 미국식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방송과 영화등 다양한 영상물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미국식 영어가 바하마의 일상생활 언어로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미국문화는 바하마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음악과 오락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즈, 블루스, 로큰롤과 같은 미국 장르가 바하마 음악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습니다. 음악가들은 이러한 영향을 이어받아 바하마와 미국 청중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독특한 퓨전 음악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춤 스타일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전통적으로 바하마 춤은 지역 축제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남아 있지만, 스윙과 현대 무용과 같은 미국의 춤 형태 또한 도시 지역의 행사 및 축제 기간에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입니다. 음식 역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미국의 친숙한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 처음 바하마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음식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바하마 현지 해산물 식당 등 다양한 식사 옵션을 제공해 폭넓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의존적인 경제산업

바하마경제는 관광업과 금융업에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년 아름다운 바하마의 해변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로 인한 관광업은 바하마의 수입원에 가장 큰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관광업 뿐만 아니라 바하마의 금융업은 알게모르게 유명한데 그 이유는 바하마가 조세 피난처로 많이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외국 기업들이 바하마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세비난처로 유명한 곳인 만큼 바하마는 저렴한 세금과 비밀 보장 등의 정책을 통해 외국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바하마의 금융 산업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 투자, 자산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바하마 경제의 문제점으로는 관광업과 금융업에 지나치게 많은 의존을 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이런 문제는 경제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관광업에 크게 의지하고 있던 바하마는 경제적 타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최근 팬데믹이 완화되고 다시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바하마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로 관광산업이 제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바하마 정부는 관광업과, 금융업 이외에도 새로운 경제적 산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바하마의 실업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에 속하고, 빈곤율 또한 낮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하마 정부는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다양한 경제적 창구를 만들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나라인 바하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