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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초콜릿언덕, 안경원숭이, 발리카삭

by 돈오리야 2024. 1. 3.
보홀-안경원숭이
보홀 안경원숭이

보홀은 필리핀에 위치한 섬들 중 하나로, 원래는 세부에서 페리나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직항노선들이 생기면서 접근성이 더 편해졌습니다. 보홀은 스킨스쿠버나, 프리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졌던 명소로 시작되어 현재는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는 보홀의 바다를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휴양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보홀의 초콜릿언덕

필리핀 보홀 섬에 위치한 초콜릿 언덕은 보홀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1,268개의 원뿔형 언덕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닮은 모습으로, 건기에는 언덕의 잎이 말라 갈색으로 변하면서 더욱 초콜릿과 같은 형태를 띠면서 초콜릿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초콜릿 언덕은 200만 년 전 바닷속에 쌓여있던 산호섬들이 지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언덕의 봉우리에는 칼슘 함유량이 많아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풀만 자라고 있는 특이한 형태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초콜릿 언덕은 건기인 12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아름다워 이때 초콜릿 언덕을 방문한다면 정말 초콜릿을 뿌려놓은 것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기인 6월부터 11월까지는 잎이 푸르게 자라나 초콜릿 언덕의 특징이 가려집니다. 초콜릿 언덕을 관람하는 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전망대에 올라 언덕을 내려다보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언덕을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전망대는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로복 에코투어리즘 어드벤처 파크에 있는 전망대이고, 다른 하나는 Sagbayan Peak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로복 에코투어리즘 어드벤처 파크에 있는 전망대는 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 입장료가 있습니다. Sagbayan Peak에 있는 전망대는 입장료가 없지만, 언덕의 일부분만 볼 수 있어 초콜릿언덕을 제대로 보고 싶은 분들은 로복 에코투어리즘 어드벤처 파크에 있는 전망대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언덕을 오르는 방법에도 로복 에코투어리즘 어드벤처 파크에서 제공하는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개인적으로 트레킹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로복 에코투어리즘 어드벤처 파크에서 제공하는 트레킹 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언덕 중간까지 올라갈 수 있고, 개인적으로 트레킹을 하는 경우,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초콜릿 언덕뿐만 아니라, 보홀의 자연을 맛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트레킹을 하는 것이 기억에 더 남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초콜릿 언덕은 흙길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슬리퍼나, 샌들보다는 가급적으로 운동화를 추천드리며, 열대 지역인 만큼 충분한 수분섭취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작은 영장류 안경원숭이

필리핀 보홀 섬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알려진 안경원숭 서식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현재는 보홀 섬과 인근의 섬들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안경원숭이는 이름처럼 눈 주위에 검은색 반점이 있어 안경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머리는 크고 둥글며, 귀는 길고 뾰족합니다. 몸길이는 약 12~15cm, 몸무게는 약 80~160g으로, 성인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 안경원숭이는 야행성 동물로, 주로 밤에 활동합니다.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짓고 생활하며, 곤충, 과일, 꽃봉오리 등을 먹습니다. 안경원숭이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접근을 잘 피합니다. 따라서 안경원숭이는 가까이서보다 멀리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을 찍기 위해 직접 찍는 것보다 가이드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홀 섬에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이 여러 곳에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타르시어 보호구역입니다. 타르시어 보호구역은 보홀 섬의 북동쪽에 위치한 타그빌라란 섬에 있으며, 안경원숭이 관람을 위한 특별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안경원숭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어 보홀에 간다면 방문해 볼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안경원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보존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안경원숭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조용히 관찰하고, 보호에 동참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스노클링 천국 발리카삭

보홀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드넓고,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보홀이 지금보다 잘 알려지기 전부터, 보홀은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는 바다로 프리다이버와 스킨스쿠버들의 숨은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는 발리카삭 섬이 있으며, 발리카삭은 알로나 비치에서 배를 타고 약 30-40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에메랄드 빛의 발리카삭에서 사람들은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깁니다. 발리카삭의 해수면은 다른 바다에 비해 얕고, 바닷물이 깨끗하여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발리카삭 바다 속에 있는 바다 거북이, 열대어, 산호초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있어 스노쿨과,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로도 알려져있습니다. 때로 운이 좋으면 돌고래떼와, 고래상어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발리카삭은 보홀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번쯤은 가는 곳이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을 피해서 간다면 더 자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것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아직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는 섬인만큼, 섬이 훼손되지 않게 특별히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노쿨과, 다이빙을 할 때에는 반드시 구호장비와, 전문가를 함께 동반하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알로나 비치에는 스노쿨 전문가들이 많이 있어 영업을 하기도 하는데, 방문하기 전에 어떤 조건과, 금액으로 진행하는지,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본 후에 업체를 정한다면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최근 몇 년 간 급부상하고 있는 휴양지인 보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도 세계 곳곳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는 정보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