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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분의 벽 카스트제도, 갠지스강, 종교 힌두교

by 돈오리야 2024. 1. 23.

인도-갠지스강
인도 갠지스강

인도인구는 약 14억 명 정도로,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며 그만큼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인도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중 신분과 생활과 가장밀접한 자연, 종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여전한 신분의 벽 카스트제도

인도에는 고대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사회계급 제도인 카스트제도가 존재하며 아직까지 그 계급에 따라 사람들의 신분이 나뉩니다. 카스트는 포르투갈어로 순결을 뜻하며, 인도에서는 바르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바르나는 '색'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카스트의 계급을 피부색과 연관시켜 나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카스트제도는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네 가지로 나뉩니다. 브라만은 승려계급을 뜻하며, 지식과 종교를 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크샤트리아는 국가의 질서를 유지하며 통치하는 계급이며, 바이샤는 일반 상인과 농민계층으로, 경제활동을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드라는 천민 신분으로, 모든 힘든 육체노동을 담당하는 계급으로 가장 힘들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계층입니다. 인도는 카스트제도에 따라 태어나자마자 신분이 정해지고 그에 따라 앞으로의 직업, 결혼, 교육, 모든 생활양식등이 규정되기 때문에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신분이 정해지고, 평생 그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카스트 제도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인도 사회는 불평등과 차별로 인한 고통이 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스트제도의 시작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과거 인도에 침입했던 아리안족이 원주민들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도역사에서는 카스트제도를 빼놓을 수 없고, 역사에서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19세기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는 동안에도 카스트제도는 계속 유지되어 왔고, 심지어 더욱 강해지기도 했습니다. 독립 이후 카스트 제도를 폐지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고, 1950년에 제정된 헌법에서는 카스트에 따른 신분의 차별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카스트제도를 통해 고통받고, 피해 입은 사람들을 위한 교육과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뿌리는 깊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있습니다. 인도사회에 카스트제도는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는 신분과 차별을 바탕으로 개인의 잠재력은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들은 신분이라는 벽 앞에서 그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그런 사람들을 놓친 국가 또한 발전에 한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급마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가 만들어져 문학과 예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직까지 카스트제도는 인도 사회에서 뿌리 깊게 남아있지만 시대의 변화와, 인식의 변화등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과 방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계속 따라나간다면 언젠가 신분의 벽도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성스러운 갠지스강

갠지스강은 인도에서 가장 성스러운 강으로 여겨지는 강으로, 인도 북부를 따라 흐르며 길이 2,510km, 면적 840,000km에 이르는 거대한 강입니다. 갠지스강이 가장 성스러운 강이 된 이유는 갠지스강은 힌두교의 창조신 브라흐마가 창조한 강으로, 인간의 죄와 고통을 모두 씻어주는 강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강은 인도인의 삶의 터전에 모든 영향을 끼치며, 식수뿐만 아니라 농업, 산업에도 모두 사용되며, 강 주변의 토지가 비옥해 주변에서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또한 교통을 잇는 역할 또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합니다. 갠지스강에서 힌두교 신자들은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하며 죄와 고통을 씻어내고,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힌두교에 빼 놓을 수 없는 강인만큼, 가장 중요한 힌두교 축제인 쿠메스 멜라의 개최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갠지스강은 인도에서 가장 심하게 더럽혀진 강 중 하나로 환경문제가 심각합니다. 온갖 산업, 농업폐수 등이 유입되고 있으며, 많은 양의 쓰레기와 이곳에서 시신 화장 또한 진행하면서 오염도는 건강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입니다. 오염된 물은 많은 질병을 유발하며, 이곳의 물을 마시는 건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인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강이지만, 그만큼 오염의 정도가 심각한 만큼 정부도 오염을 개선하기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오염으로 인한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로 쉽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함께 노력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들이 필요합니다.

소를 먹지 않는 종교 힌두교

힌두교는 인도 인구의 대부분이 따르는 종교이며, 세계에서 기독교 무슬림 다음으로 신도가 많은 종교입니다. 인도뿐만 아니라 근처 국가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에서도 힌두교를 믿고 있습니다. 힌두교는 기원전 1500년경부터 인도에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종교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른 종교와는 다르게 힌두교는 하나의 신이 나, 하나의 경전이 아닌 다양한 신과, 철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요 신들 중 가장 중요한 신들은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입니다. 브라흐마는 우주의 창조주이며, 비슈누는 우주의 유지자이자 보호자, 시바는 우주의 파괴자이자 변혁의 신입니다. 이 외에도 인드라, 가네샤, 크리슈나, 라마 등 다양한 신들이 존재하는 종교입니다. 힌두교의 철학은 복잡하고 이해하기가 힘들지만 주요 개념은 인간의 영혼은 죽음 후에도 살아간다는 윤회사상과, 인간의 살아생전 행동에 따라 선과 악의 책임이 따라온다고 믿는 업, 그리고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모크샤가 있습니다. 힌두교는 인도의 뿌리이며 문학, 예술, 음악, 건축 등에도 깊이 뿌리 박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종교적 특징으로 이슬람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처럼,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시 여겨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특히 흰색 암소를 신성시 여기며, 소가 지나갈 때는 사람은 엎드려 절을 하고, 소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립니다. 소는 사람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 주고, 모든 생명의 어머니라 여겨지기 때문에 소를 신성시하며 그들을 보호합니다. 힌두교는 인도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주고, 문화와 전통에도 기여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인도하면 빼놓을 수 없는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재미있는 점들을 가져오겠습니다.